M&A설 무성대...부분 '카더라'

산업 / 토요경제 / 2008-08-04 10:50:53
풍문 조회공시 41% 급증

올해 상반기 국내기업들의 몸집 불리기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M&A설로 인한 풍문 관련 조회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008년 상반기 조회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풍문 및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는 1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건에 비해 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의 풍문 관련 조회공시는 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어났다.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 사유를 살펴보면 ‘M&A’가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사의견’이 25건, ‘부도·증자설’ 22건, ‘횡령·배임’ 9건 등으로 집계됐다.
풍문 및 보도 관련 답변 유형으로는 ‘사실확인’이 21건, ‘사실무근’ 59건, ‘미확정’ 76건으로 나타났다.
결국 풍문 및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대부분이 사실인 경우보다 헛소문이거나 미확정인 경우가 많아 풍문 및 보도의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각종 괴담이나 '카더라'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총 조회공시 요구는 337건으로 전년 동기 405건에 비해 7%(28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풍문 관련 조시공시가 급증했지만 상반기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221건으로 전년 동기 295건에 비해 약 25%가 감소했다.
특히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1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크게 감소했다.
이중 주가급등으로 2회 이상 조회공시가 요구된 기업은 17개사에 불과해 전년 동기 41개사에 비해 24개사가 줄어들었다.
반면, 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는 5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5건에 비해 16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한편,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음’이라는 답변 비율이 전체의 약 2/3로 높아 증권시장에서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이 주가가 급등락 하는 뇌동매매성 거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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