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23년간 근무하던 생산직 여사원이 대형 선박의 스폰서로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8일 사측 선박의 의장작업을 담당하는 황순옥(57세, 의장 1부)씨가 프랑스 CMA-CGM사(社)의 5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스폰서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 본사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의 새해 첫 명명식이었다.
CMA-CGM사의 선주는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만들어준 현장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해를 맞아 현장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북돋아주고자 특별히 황씨를 스폰서로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줄곧 의장작업을 담당해 온 황씨는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고, 조선소에 근무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명한 선박은 길이 294미터, 폭 32미터, 높이 21미터 규모로, 명명식 직후 선주 측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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