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10.35)보다 12.72포인트(0.63%) 내린 1997.63에 장을 마감하며 2000선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미국의 현충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효과로 전날보다 4.52포인트(0.22%) 오른 2014.8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그러나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기관이 대대적으로 펀드환매 물량을 쏟아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기관은 1125억원의 물량을 내놓았고, 최근 일평균 2000억원 안팎의 물량을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이날은 266억원을 매수하는 데 그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이러한 흐름에서 하락한 가운데 은행(1.06%), 전기가스업(0.78%), 섬유의복(0.61%) 등은 비교적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2014 부산 모터쇼를 앞두고 기대감을 보이고 있던 현대차(-2.55%), 기아차(-2.31%)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3'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는 1.59%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인해 전일 4% 가까이 급락했던 네이버는 1.34% 상승하며 일단 반등에는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8.83)보다 0.86포인트(0.16%) 내린 547.97에 마감했다. 우회상장 여부 파악으로 인해 증권거래소로부터 매매가 정지됐던 다음은 거래가 재개됨과 동시에 바로 상한가를 치며 1만1700원 오른(14.98%) 8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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