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해 ELS·DLS 성장세 '급격히 둔화'

산업 / 토요경제 / 2008-04-14 09:16:03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증권시장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의 파생증권 발행규모는 ELS가 지난 2003년 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25조8000억원으로 646% 증가했다. DLS는 1조1000억원으로 지난 2005년 DLS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발행규모가 1조원을 상회했다.

이는 2003년 파생증권시장이 개설된 이래 연평균 88% 급증하던 추세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ELS의 지난해 투자 수익률 역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LS의 연평균 수익률은 9.9%로, 지난 2006년의 11.7%보단 다소 줄었다.

DLS도 작년 상환(만기도래)된 투자수익률 분석결과, 연 평균 3.4%를 기록해 2006년의 9.2%보다 크게 하락했다. 금감원은 "유가(WTI 지수)를 기초로 한 DLS의 원금손실이 연평균 수익률에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2005년부터 발행된 전체 ELS 가운데 지난해 원금손실은 265종목으로, 손실액은 총 55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금손실 DLS도 13종목(415억원), 손실액은 176억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은 ELS 및 DLS 등 파생증권 영업으로 총 3023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용어 설명

▲ELS(Equity Linked Securities) : 기초자산인 특정 주권이나 주가지수의 가격변동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투자자는 주가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약정된 수익률을 얻게 되는 상품이다.

▲DLS(Derivative Linked Securities) : ELS와 수익구조 등은 유사하나 주가 외에 유가, 이자율, 환율 및 신용위험의 지표 등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유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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