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진헌진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코트럴 기획관리팀장, 티브로드 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 유석기(70)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령인 데다 아내의 건강 문제 등으로 물러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이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중간에 1년 남짓 고문직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고 줄곧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선 유 부회장의 교체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등 투자 손실에 따른 문책 아니냐는 관측도 나돈다.
흥국생명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로 300억원, 해외 유가증권 투자로 1천100억원 등 1천4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6월 초 새 CI(기업 통합 이미지)를 론칭하면서 태광그룹의 금융 계열을 태광산업 등 제조업 계열과 분리, 집중 육성하려는 경영 전략에 맞춰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포석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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