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등 생보사, 하반기 '간편심사' 종신보험 격돌

산업 / 정종진 / 2017-09-04 14:24:01
9월중 간편심사 종신보험 출시 예정…생활비지급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
한화생명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왼쪽)와 라이나생명 종로 시그나타워 본사<사진=한화생명, 라이나생명>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교보생명, ING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라이나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간편심사 종신보험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하반기 유병자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타깃으로한 상품이 보다 각광 받으면서 건강보험 상품에 이어 종신보험으로 타깃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라이나생명은 9월중 간편심사 종신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화생명은 간편심사 방식을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비 지급'을 콘셉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편심사 보험은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재검사 의사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다.


앞서 교보생명과 ING생명은 지난 7월 각각 '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 '간편가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두 상품 모두 질병에 관한 몇 가지 고지만 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 병력, 나이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이 주요 타깃층이다.


교보생명의 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은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주계약에서 최대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대상이 유병력자나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보장이 큰 편이다.

또 암진단 등 주요 질병의 진단이나 수술, 입원과 같은 6가지 특약도 간편고지를 통해 가입할 있도록 했으며 건강을 챙길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검진보너스제도'도 탑재했다.


ING생명의 간편가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경우 저해지환급 방식을 적용해 보험료 납입기간중 해지시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춰 유병자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하반기 간편심사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유병자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병자 시장을 높고 생보사 뿐 아니라 손해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보사들이 생보 고유의 상품인 종신보험에 간편심사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유병자, 고령자들의 종신보험 선택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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