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지금…"수장 교체기"

산업 / 유승열 / 2017-11-28 08:54:51
은행연합회, 김태영 단독후보 추천<br>우리·농협은행 등 '옥석가리기' 한창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금융협회 및 기업들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뽑기 위해 분주하다. 금융사들은 임기가 만료되는 수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이중 생명보험협회 및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은 이번주 내 차기 수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관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연합회는 김태영 회장 후보자에 대해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연합회는 11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농협금융지주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임추위(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사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행장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했다.

임추위는 3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행장 선임은 임추위원 5명 중 과반인 3명이 찬성해야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날 임추위는 여러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다"며 "임추위원들이 조용히 논의하고 있는 탓에 정확한 숏리스트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 꼽힌다. 기존 행장들을 보면 농협금융 부사장에서 내려온 데다, 농협중앙회와 지주에서 다양한 전문 직책을 맡은 바 있다.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도 거론되고 있다. 기업금융 전문가로 기업구조조정과 글로벌 투자금융에 밝고 내부 평가가 좋다.


이밖에 고태순 NH캐피탈 사장과 이창호 농협 부산지역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30일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물색한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박창종 전 생보협회 부회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경우 내달 중순까지 BNK금융 계열사 임원인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난 14일 사표를 제출한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의 후임도 빨리 정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기 행장으로는 이철수 현 경남은행 수석부행장과 안상길 전 부행장, 허철운 전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26일 임추위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뒤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전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현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후보자들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임추위는 오는 30일 전후로 이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곧바로 단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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