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前 교육감 검찰 소환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9 10:51:03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공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성윤)에 출석했다.

공 전 교육감은 '비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특정 인사들에 대한 근무성적 조작을 지시한 뒤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 인사비리에 관여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모(59) 전 장학관과 임모(51) 전 장학사 등이 교사들로부터 받은 4600만원 중 일부가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거쳐 공 전 교육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근무성적 평정을 조작하는 등 인사비리에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인사비리 외에도 창호업체 선정 등 학교시설공사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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