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바쁜 생활패턴 맞춘 착한 곡물 간편식 대세

산업 / 이경화 / 2018-05-10 18:33:32
‘맛·건강·편의성’ 두루 갖춘 간편 곡물가공품 인기 쑥쑥…시장 확대 속 유통가 ‘새 먹거리’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식음료 업계에 곡물 가공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영양가득 곡물을 활용한 식사대용식이나 간식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식품 구매에 있어 안심이 중요한 조건으로 자리하는 만큼 쌀·현미 등으로 만든 가공식품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쌀 가공식품의 소비량은 2016년 기준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며 식지 않는 글루텐 프리, 슈퍼푸드 열풍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족과 현대인의 바쁜 생활 패턴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곡물가공품 소비가 늘었다”며 “곡물이 주식인 한국문화와 서구의 간편 식습관이 만나 곡물 수요가 곡물가공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시리얼이나 음료 등 곡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쌀·밀·귀리 등 영양이 가득한 곡물로 만든 각종 시리얼 제품을 내놨다. 이 중 국내산 통곡물 현미의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갖춰 인기인 현미 푸레이크에 항산화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를 추가해 더 고소해진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충남서천 현미를 쪄서 맛있게 구운 현미 푸레이크에 씹는 맛이 일품인 슬라이스 아몬드를 더해 맛과 영양을 높였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도정으로 인한 영양분 손실이 적은 곡물로 비타민 B1·B2와 무기질,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건강을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50%에 달하는 각종 비타민과 엽산은 물론 기준치의 30%에 달하는 철분과 아연도 함유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한 끼 식사 또는 영양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코스모스제과는 최근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 콘셉트의 신제품인 쌀누룽지를 출시했다. 바삭한 누룽지에 꿀을 찍어 먹는 옛날 간식을 표방해 만들었다. 쌀을 주 재료로 해 누룽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과자제품 특성에 맞게 달콤한 벌꿀 향을 더했다. 재료로 쓰인 쌀과 벌꿀은 국내산 제품으로 만들어 영양까지 채웠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상급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무카페인·무설탕 보리차 음료다.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활용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했다. 끝 맛이 깔끔해 다양한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 좋고 후식 음료로도 제격이다.


스타벅스는 우유와 곡물을 혼합한 유음료인 건강채움 보틀밀 쌀&퀴노아를 내놨다. 볶음쌀가루와 볶은퀴노아분말, 볶음통밀분말 등 7가지 곡물이 우유와 혼합된 음료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쌀과 슈퍼푸드 퀴노아를 사용해 영양가가 높고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한 병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함으로써 공복감을 해소할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매일유업도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 등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로 곡물의 영양과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은 우유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린 매일두유 99.89는 기존 두유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으로 기존 두유 맛의 편견을 깼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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