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사진)이 22일 국민은행 노동조합 선거 개입 및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방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사내메일을 통해 국민은행 전 직원들에게 "제 5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의 파행은 조직을 책임지는 수장인 은행장으로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내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안타까움과 유감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며, 임직원 여러분이 입었을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향후 이와 같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은행 노조와의 갈등을 풀기 위한 노사합의에 따른 것이다.
윤 회장은 21일 행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약속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노동조합을 방문해 간부들에게 사과하고 22일 전 직원 앞으로 사과메일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초과근로수당 문제에 대해 1인당 월 12시간 한도제한을 폐지하고, 실제 초과근로에 대해서 한도 제한 없이 금전적 보상 및 일부보상휴가를 병행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직원, 기능직원 등에 대한 차별도 철폐하고 노조와 연장근로 근절을 통한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윤 회장의 사과메일 및 재발방지 약속에 따라 지난달 26일 서울남부고용노동청에 제기한 선거개입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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