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껍질, 사과 고두병 억제 효과 입증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8 14:32:14
굴 양식 부산물인 패각이 사과에 발생해 품질을 떨어뜨리는 고두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패각이 연안 방치나 야적에 따른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으나 굴 껍질이 사과 고두병 억제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패각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패각은 경남도 내만 해도 연간 22만여 톤이 발생, 전국 발생량의 80%에 달하고 있다.

굴 껍질을 농업용 석회비료로 활용할 경우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농업기술원이 밝혀낸 패각 비료의 사과 고두병 발생 억제 효과는 농가 애로 해결과 패각 재활용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굴 껍질을 활용한 사과 고두병 발생억제 방법은 분말도가 5㎜ 이하인 굴껍질을 과원에 살포하는데, 살포량은 표준석회소요량의 2배 정도인 10a당 400㎏을 살포하면 된다.

이럴 경우 토양 산도가 pH 5.6에서 6.6으로 산성토양 개량 효과가 있었고 토양 중 칼슘 성분이 증가함에 따라 고두병 발생이 6%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굴 껍질의 농업적 재활용 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농작물 품질 향상과 토양 개량 효과를 얻는 성과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굴껍질에 의한 청정 남해안 오염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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