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초대형 IB 사업초기부터 '고삐' 죈다

산업 / 정종진 / 2017-11-16 17:01:42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지난 13일 출범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들의 판매실태를 눈여겨 살펴보기로 했다.


16일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형 IB의 과도한 판촉경쟁 등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신규 업무에 대한 판매실태를 초기에 점검하는 한편,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현장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초대형 IB의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시감시 시스템을 운영해 밀착 감시하겠다"며 "자본규제 정교화 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증권사의 영업 특성 차이 등을 고려한 자본 적정성 규제 개선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증권사가 규모와 특성에 따라 성장하고 질적경쟁을 통해 혁신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4곳은 심사가 완료되면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를 금융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벤처·창업기업이 원활하게 모험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소액공모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코넥스 시장 상장사 등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소액공모 연간 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속하게 성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주주배정 증자시 자금 소요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사모펀드 운용사, 투자자문·일임사의 등록심사 업무를 전담처리하는 '자산운용 등록심사 전담반'이 지난달 구성된 것에 대해 "전담반 구성 이후 80여건의 안내·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40여건은 다음달 말까지 심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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