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고금리로 고객을 끌어모으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영업 시작 후 처음으로 예금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는 코드 케이(K) 정기예금 10회차 가입자 모집을 9일 시작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기존의 연 2.0%에서 2.1%(코드 입력시, 가입기간 1년 기준)로 0.1%포인트 올랐다. 9회차 모집이 끝난 지 5일 만에 금리를 올려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케이뱅크가 올해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후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 '코드K정기예금'을 입력해 확인한 코드를 코드 K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 입력하면 0.2%포인트 우대받아 2.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 1년 기준으로 케이뱅크의 금리가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2.0%)보다 0.1% 포인트 높다.
카카오뱅크에서 케이뱅크와 같은 금리를 받으려면 3년간 예치해야 한다.
여기에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에 얼굴 사진 등록, 급여 50만원 이상 이체,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 등 케이뱅크 측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추가로 0.1%포인트를 받아 최고 2.2%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가 예금 금리를 인상한 것은 후발 주자인 카카오뱅크가 가입자 수나 여·수신 실적에서 케이뱅크를 따라잡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드 K 정기예금은 1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계약이 가능하며 10회차 가입자는 3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앞서 9회 차례에 걸친 가입자 모집에서 코드 K 정기예금 수신액은 4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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