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채용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실질적인 취업난 해소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6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와 대학생 11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4.0%(760명)가 인턴제를 신입사원 채용에 연계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복수응답)로는 37.5%가 '실질적인 청년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어 '인턴기간 중 타 기업의 정규직 입사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34.3%), '정규직 대비 적은 급여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33.7%) 등이 있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427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가 56.0%로 가장 많았다.
또 '지원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31.4%), '정직원이 되고자 하는 경쟁심리 유발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 때문'(29.0%), '묻지마 지원이 줄고 신중하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17.8%) 등이 있었다.
기업에 가장 바라는 점은 '인턴제 후 최대한 많은 인원을 정규직 전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기간 중 단순업무가 아닌 실무업무 경험 강화'(23.6%), '현 인턴십 평균임금보다 인상된 임금 지급'(8.8%) 순이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인턴제에 대해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87.1%(309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55.5%가 '실무능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을 미리 교육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을 들었다. 다음으로 '허수 지원자가 줄기 때문'(29.7%),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미리 검증해볼 수 있기 때문'(9.0%)이 뒤를 이었다.
이정우 커리어 대표는 "(인턴제는)기업과 구직자 모두 미리 검증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윈윈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저임금·노동력 착취, 취업기회 박탈 등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보완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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