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수정 기자] 동양생명이 LIG손해보험 인수 의사를 밝혔다.
구한선 동양생명 사장(사진)은 17일 장 마감 뒤 오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LIG손해보험 인수를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LIG손보 인수 후 구체적인 경영 방향까지도 거론됐다.
구한서 사장은 "합병으로 가지 않고 인수 후 자회사 형태로 경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 상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로고와 심벌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바꿀 것"이라고 설명하며 계열분리는 했지만 상호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6일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되며, 새롭게 출발했다. 동양생명은 동양그룹과의 관계를 청산한 이상 사업 확장에 전혀 걸림돌이 없다는 입장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현재 LIG인수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 8000억원 정도 있다"며 "만약 자산이 부족하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LIG손보 인수전은 3사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메리츠 금융지주와 롯데그룹, 범LG가이다.
메리츠 금융지주는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포기한 후 LIG손보인수를 검토 중이며, 롯데그룹도 계열사인 롯데손보와 함께 손해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LIG손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또한 범LG가로 분류되는 대형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인 IMM과 H&Q가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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