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대체 무슨 일

산업 / 김사선 / 2018-07-04 18:03:37
"현대모비스, 비 맞은 자동차 핵심부품 사용 의혹 논란<br>국민청원게시판 "청원인 유령직원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br>현대모비스 "청원인 주장 모든 내용 사실 무근"

[토요경제=김사선 기자]현대자동차가 최근 잦은 리콜로 제품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비 맞은 고가 핵심부품을 현대차에 제공해 완성차를 조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현대모비스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체결한 경비도급 계약이 근무하지 않은 유령직원을 내세워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2일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원인 A씨는 ‘“정몽구 회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 A씨는 "이글을 목숨을 걸고 쓴다"고 말 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이화공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 당시, 순찰 중 고가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백박스가 공장 밖 야적장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 사진을 찍고, 이 부품들이 무단 반출(절도, 도난)을 의심해 현대모비스 감사실에 제보를 했다. 현대모비스 감사실은 당시 부품들은 도난, 무단반출은 없었으며 완성차에 장착해 모두 소진 하였다고 공식 발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원인 A씨는 “이 핵심 부품들이 비에 맞아서 전부 불량으로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순찰 중 새벽 2시경 발견 이후 소나기가 와서 전부 비에 젖어서 쓸 수 없는 것”이라며 “모든 부품들이 센서로 연결되는 것인데 비에 젖은 것을 사용한다는 것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 A씨는 또 “안전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불량 부품들을 완성차에 장착해 소진했다는 것은 고의적 살인이나 마찬가지이며, 설령 죽은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살인미수”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 “비를 맞은 사실이 없다”며 “품질관리 차원에서 절대 있을 수 없고, 시스템상 비를 맞은 제품은 입고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 청원인 A씨는 "유령 직원을 내세워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청원인 A씨는 "경비업체는 현대모비스와 도급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고 현대엔지니어링과의 도급계약을 맺고 있다"며 “도급계약서를 입수해 현대모비스 아산물류센터의 경비원과 상담한 결과 충격적”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도급 인원(경비원, 미화원)에는 20명에 대한 도급계약을 했는데 실제로 근무한 인원은 9~1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10명에 대해 인원 부풀리기를 통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도급 계약을 관리하는 사람이 정몽구 회장의 혼외자라는 소문이 있는 사람이다”며 “비자금이 정몽구 회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얘기다.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청원인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는 "경비업체가 현대모비스 감사실에 제보한 것에 대해 청부살인 하겠다. 최근에는 미행을 당한 적도 있다”며 “현대모비스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청원인과 경비업체 문제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5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