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6개월째 동결…연 5.00%로 유지

산업 / 토요경제 / 2008-02-13 10:28:27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9월 이후 여섯달 연속 콜금리를 동결했다.

시중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대를 위협하고 있고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9%에 달하는 등 경기가 양호한 상태이기 때문에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한은은 콜금리 동결 발표 직후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수출과 생산활동의 견조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비는 고유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신장세가 다소 둔화됐다가 올해 1월에는 설시기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또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12월에 예상했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들어 경기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다”면서 “향후 대내외 여건 변화와 경제적 파급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경상수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듦에 따라 소폭 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11시20분 한은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번 콜금리 동결 등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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