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DSME건설은 11일 오만 정부로부터 두쿰 해안 지역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수주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만정부로부터 수주를 받기 위해 협상중이나 MOU 체결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오만정부로부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오만은 현재 두쿰 해안 지역에 항만 시설과 수리조선소의 건설을 추진중이며 수리조선소는 이미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을 하기로 오만 정부와 합의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과 DSME건설이 협상중인 것은 수리조선소 배후지역(740만평)에 조성키로 한 신도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1차 공사 규모만 200억달러(약 19조원)에 달하며 수주가 이뤄질 경우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도시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자금은 오만 재무부와 50 대 50의 지분율로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DSME건설이 '(헤드 디벨로퍼:총괄 시행사)'로 참여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오만정부와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DSME건설은 2006년 대우조선해양이 제이알건설(옛 진로건설)의 지분 52.85%를 인수해 설립한 건설회사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300위권의 회사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DSME건설의 규모가 작아 일정 부분은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주가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해양도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쿰은 3000여명의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사막 오지로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동남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일차로 항만 시설과 아울러 수리조선소가 건립된다. 수리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키로 한 가운데 금호그룹 계열의 대우건설이 수주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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