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켐코 지분 10% 인수…배터리 원재료 선제적 대응

산업 / 여용준 / 2017-11-08 15:33:16
고려아연 자회사, 황산니켈 생산업체…배터리 양극재 주요 원재료 확보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화학이 10억 원을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CHEM-CO)의 지분을 10% 확보하기로 했다. 황산니켈은 배터리 원재료로 쓰이며 공급부족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8일 LG화학에 따르면 켐코는 아연, 납, 은, 인듐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자회사로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연간 생산량 2만t의 공장을 건설해 내년 3월부터 황산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년 내 8만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켐코의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2018년 중순부터 황산니켈을 우선공급 받게 된다. 황산니켈은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비중은 80%에 이른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지난 해 240만대인 전기차 판매가 2025년 142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원재료인 니켈의 수요도 지난해 4만t 수준에서 2025년에는 22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차 외에 가전제품이나 에너지 저장분야의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니켈의 수요는 27만 5000t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해 t당 9000달러를 하회하던 니켈의 가격은 전기차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심리, 글로벌 경제성장의 가속 등에 힘입어 현재 35%이상 오른 1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향후에도 수요증가로 인한 가격상승과 공급부족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더불어 양극재 설비 또한 2020년에는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현재 1조7000억 원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2020년 7조원 규모로 늘리는 등 확고한 일등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