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만리장성에 비유될 만큼 높은 벽으로 여겨진 외국계 금융기관의 중국 내 투자지분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와 최대 50억달러(5조5725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동투자 펀드는 주로 미국의 제조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이 부담할 각 투자 규모는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 펀드 조성은 양측의 상대방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출이라는 이해관계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이번 제휴관계를 통해 골드만삭스는 중국내 투자지분 확대를 시작으로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인 반면, CIC는 미국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 확대는 물론 첨단 제조업을 비롯 고속도로, 철도 등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WSJ은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중 기간 중 골드만삭스와 CIC의 공동 투자 결과가 공식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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