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유시민 공개사과 촉구…유시민, 대응할 필요성 못 느낀다

산업 / 토요경제 / 2010-03-15 14:27:44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유시민 전 장관이 지난 11일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별로 관계없는 정당’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개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신은 국민참여당 유시민의 전유물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애통해 하던 수 많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신은 시류에 따라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지키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 전 장관은 말로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행동은 180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실제로 유 전 장관은 2008년 총선 때 대구에 출마하면서 ‘그래도 그놈 의리 있다’라는 소리를 듣겠다고 해 놓고 2년 만에 서울을 기웃거리다 경기도로 와 보따리장수라는 비난을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유 전 장관의 이번 발언은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독점하려는 ‘정치적 이기주의’이자, 민주개혁 진영의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분열주의’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와 정세균 대표, 저 김진표를 비롯한 장·차관 출신들, 국회에서 개혁을 뒷받침했던 수 많은 국회의원들이 속한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과 관계 없는 정당이라니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측은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김 최고위원의 발언도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측 관계자는 이어 “수도권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유 전 장관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민주당의 주장처럼 대구에 출마를 하게 되면 낙선해도 잃을 게 없지만 당선되면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간다”며 “따라서 어려운 싸움을 피해서 쉬운 곳을 왔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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