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느린' 금리 상승은 가능하지만 경기 사이클 상 단기적으로 상승 국면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둔화 조짐이 뚜렷해 지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어 글로벌 금리가 바로 상승하기는 힘들다.
최 팀장은 "예금 이탈 둔화와 대출 둔화로 은행 자금사정이 지금보다 나아짐에 따라 공급 교란 요인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기업으로 대출이 적다는 것은 곧 자금 수요 둔화를 의미한다.
그는 유동성 공급으로 글로벌 자금사정도 점차 안정될 것이고 정책 금리 동결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교역 활성화와 내수 정상화 등으로 한국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 경쟁력과 고용시장 부담으로 높은 성장보다는 저성장이 예상된다. 명목 금리 역시 경제 성장에 따라 '느린' 장기 상승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금리 급등은 이 같은 경제성장을 반영한다기보다는 수급측면에서의 교란 요인 때문이다.
최 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과 국내 이자율, 통화 파생상품시장의 왜곡 ▲은행권 예금 정체 등 자금 흐름의 패러다임 변화 ▲은행들의 규모 경쟁 지속 등을 혼란의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은행채 스프레드의 경우 현재 스프레드 수준이 SK글로벌 사태 때의 고점으로 평균 범위를 크게 벗어나 있고 신용등급을 하향할 정도로 은행 리스크가 증가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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