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KB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오는 10일 증선위에서 해당 안건이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KB증권이 자진 철회하면서 초대형 IB의 핵심사업 인가에 차질이 생겼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금융업 인가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지난해 11월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KB증권이 과거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 조처를 받았던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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