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요은행 공채 1000명 이상 뽑는다

산업 / 유승열 / 2017-07-31 10:23:04
우리은행, 300명 채용…국민·하나·농협 "채용 확대"

▲ 시중은행 본점 건물.<사진=각사>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취업의 문을 열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은행들에서만 1000명 이상을 새로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정기 공채 원서를 접수한다.


우리은행은 채용 규모를 작년에 채용한 인원(150명)의 두 배인 약 300명으로 설정했다. 지원자격에서 학력과 연령 기준도 삭제했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어학 점수 기재란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직무 능력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대체로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은 채용계획 등은 오는 9월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특성화고 출신 25명을 포함해 175명을 채용했고, 올 상반기 특성화고 출신 등 20명을 뽑았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채용 인원(140명) 보다 많은 200명을 상반기에 이미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또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에는 10월에 채용공고를 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8~9월에 공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도 채용 확대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올해 채용에 관해 "확대 쪽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일부 은행은 채용 방향을 아직 정하지 못했으며 작년보다 축소되는 방안이 유력한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에 상반기 110명, 하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아직 채용 방법이나 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공채 중심으로 획일적인 채용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많다"며 채용방식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9월부터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차원에서 각국 인재를 선발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으로 두 자릿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2015년 말에 1000명 정도가 특별퇴직한 여파로 작년에는 548명을 충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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