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9월 사상 최대 수출 효과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67개월 연속 흥자 행진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음에도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사상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6월(120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2012년 3월 이후부터 6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150억10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550억9000만달러, 수입은 40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흑자도 933억8000만달러로 역시 역대 1위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억2000만달러가 불어났다.
사드 관련 중국 보복 조치로 관광객 감소가 이어진 반면 해외 출국자수는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줄어들어 전년동월 대비 감소폭이 7월에 69.3%로 정점을 찍고 8월 61.2%, 9월 56.1%로 둔화됐다"며 "10월 이후에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공서비스수지 적자는 7억7000만달러로 역대 2위였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해외 생산법인에 임가공료 지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급료, 임금,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는 11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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