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삼성電 종합기술원 회장 승진…원로 고문 역할

산업 / 여용준 / 2017-11-02 17:28:49
기술자문·후진양성 기대…신종균·윤부근 사장, 부회장 승진<br>사장단 전원 50대 교체…젊은 동력 충전
(왼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사퇴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


또 TV사업 세계 1위 등 CE(소비자가전)사업 고도 성장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윤부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CR담당으로서 외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크게 기여를 한 신종균 사장을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다.


이밖에 핵심사업의 성장에 기여해 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 특히 사장단 전원을 50대 젊은피로 교체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을 맞추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AT&T, 소니를 거쳐 2006년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에 입사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CE와 Mobile Div.장, 법인장을 두루 경험했다. 또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 사업 1등 수성은 물론 생활가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메모리 공정설계와 DRAM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은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한 모뎀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SOC사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은 시스템 LSI 사업 태동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로직공정 개발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개발 분야에서 11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등을 거쳐 2015년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노 사장에 앞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던 이상훈 사장은 권 회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중국 삼성을 총괄할 황득규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기획팀장 등 스탭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안목과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황 사장은 기획팀장 재임시절 반도체 중국 서안단지 구축에 기여하는 등 중국 이해도가 높고 대외협력 관련 노하우가 풍부해 향후 중국에 진출한 관계사 비즈니스 지원 및 중국 내 소통창구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와 사업간 소통을 원활히 할 조직을 삼성전자 내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을 책임자로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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