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외식? 어렵지 않아요!”

산업1 / 이경화 / 2018-05-10 17:26:05
아시안 레스토랑부터 베이커리, 카페까지…채식 메뉴로 150만 베지테리언 공략
▲ 위부터 순서대로 피에프창·쉐이크쉑·엔제리너스 제품.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채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가 150만 명(전체 인구의 약 2%·한국채식연합 통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식품이 개발·판매되고 있다.

채식이 또 하나의 주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업계도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육식 위주로 식문화가 발달한 외식 시장에서 샐러드 가게가 아니더라도 베지테리언 메뉴를 판매하는 외식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아시안 레스토랑 피에프창에선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테리언 메뉴 5종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코코넛 커리 베지터블은 브로콜리를 비롯, 야채와 부드러운 두부를 코코넛 커리 소스로 볶아낸 요리다. 코코넛 특유의 식감이 야채와 어우러져 사랑을 받고 있다.

채소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싶다면 부다 피스트를 추천한다. '부처님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불교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양념은 최소화하고 스팀 또한 팬 프라이 조리법을 선택해 식재료 본연의 순수한 맛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의 볶음밥 요리인 베지테리안 프라이드 라이스와 바삭한 두부를 사천식 소스에 볶아낸 마 파 두부, 튀긴 가지와 매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사천 가정식 요리인 스퍼 프라이드 에그 플랜트 등이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 이른바 비건을 위한 메뉴인 바나나 피칸 파운드를 내놓았다. 달걀과 유제품 등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비건 베이커리 메뉴다.

스타벅스는 8개의 프리미어 푸드 서비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이 메뉴를 최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했다. 바나나 피칸 파운드의 전국 출시를 시작으로 비건 푸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스타벅스의 베지테리언 메뉴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의 슈룸 버거는 육고기 대신 버섯 패티를 사용해 동물성 식재료에서 자유로운 미트 프리 버거로, 베지테리언 푸드이자 쉐이크쉑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슈룸 버거는 몬스터 치즈와 체다 치즈로 속을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포토벨로 버슷 패티에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쉑소스를 올려 완성된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메뉴지만, 커다란 버섯 안에 가득 담긴 치즈가 진하게 녹아내려 일반 고객에게도 인기가 좋다.

카페 브랜드도 우유를 대체할 다양한 음료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와 폴바셋에선 우유 대신 두유 선택이 가능하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최근 우유가 들어가는 제조 음료를 주문할 때 소비자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맞춤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두유 옵션을 도입했다.

소비자는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삼육두유A로 옵션 변경이 가능하다. 이처럼 음료 제조 때 맞춤형 우유 옵션을 제공하는 카페 브랜드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와 동물 애호가의 입장에서 시작했던 채식이 이제는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채식주의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베지테리언 메뉴를 판매하는 외식 브랜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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