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사 서비스 통합…조직 전문성 강화

산업 / 여용준 / 2017-11-02 14:45:53
카카오게임즈, 게임 사업 부문 통합…VR·AR 사업 확대<br>카카오모빌리티, 택시·내비·대리운전 통합 '카카오T' 출시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카카오가 유사 서비스들을 통합하며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4일 택시와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등을 통합한 ‘카카오T’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카카오의 게입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의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이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은 물론 VR, AR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은 ‘포 카카오(for kakao)’라는 모델을 통해 일 사용자 수(DAU) 1000만 명 돌파하며 지난 5년간 570여 개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1100여 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을 제공하고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PC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큰 흥행을 거두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이달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 나갈 신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 내 출범시키는 한편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처음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4일에는 카카오의 차량 서비스를 한데 모은 ‘카카오T’를 출시했다.


카카오T는 택시·대리운전 호출과 내비게이션 등 카카오의 교통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여기에 가까운 주차장을 안내하도록 돕는 주차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카카오T를 통해 이동·교통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새로 선보일 주차를 비롯한 모든 이동 관련 서비스들을 카카오T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린카, 쏘카, 럭시, e버스, 풀러스 등과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발족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관한 연구모임과 토론회를 진행하고 관련 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포럼의 첫 모임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규제 개혁과 포럼 참여사 간의 협업 기회 창출 등 주제가 논의됐다.


포럼 측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사이에서 협력의 장이 만들어진 셈이라 의의가 크다”며 “교통 효율화와 사고 방지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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