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증시 '대선효과' 노려라

산업 / 토요경제 / 2007-12-17 09:56:29
이번주는 '대선'이 큰 이슈다. 증시에서도 대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증권업계에서는 '경험적으로 봤을 때' 대선을 전후로 연말 연초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번에도 '대선효과'를 기대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4일 "대선 효과를 기대한다면 연말 연초 주식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1987년부터 살펴보면 대선 후 증시는 대체로 상승해왔으며 특히 신년효과(January Effect)와 맞물려 연말 연초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선거는 경제 외에 별다른 정책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다른 때보다 선거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내년 전망과 맞물려 상승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임 대통령 취임 전까지 '단기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기대감이 선 반영되며 취임일 전후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대선효과를 기대한다면 연말 연초 장세를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4차례의 대통령 선가가 각기 다른 경제상황에 처했었지만 경기가 정점이었던 2002년을 제외하고 대체로 우상향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1987년에는 경기 상승국면, 1992년에는 경기 후퇴 국면이었으며 1997년에는 IMF외환외기, 2002년에는 경기 정점 국면 상태였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거 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 선거 전보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 증시 등 불안요인은 여전하지만 대선 전후로 단기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차익잔액 청산으로 자금이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연말 배당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하락압력이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 무리한 신규매수는 지양해야 하지만 보유 주식의 차익실현에 나서기 보다는 좀더 갖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연구원도 "대선후보가 유력해지면서 관련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대선효과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뚜렷히 반영된 적이 없다는 점을 미뤄 대선 전후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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