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차기 농협은행장에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내정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장, 농협생명·손해보험 사장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농협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내년에는 농협은행이 영업을 잘해서 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마케팅과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에서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전 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후임으로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최종후보로 추천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에 사직서를 냈고, 22일 오후에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승인·취업제한 여부 확인 심사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농협금융은 이 전 대표가 취업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추위 일정을 뒤로 미루기도 했다.
그는 '농협맨'이자 은행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2004년부터 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장, 서수원지점장을 지낸 후 2012년 말 프로젝트금융부장, 2014년 말 경기영업본부장, 2016년 서울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농협 내에서는 그가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인맥, 지역에 따지지 않는 고른 인사에 부합하면서도 능력과 경쟁력에 입각한 인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7일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대표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차기 행장으로 밀었다고 알려졌던 고태순 NH캐피탈 사장은 올해 1월 취임했다는 점에서 연임됐으며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도 임추위가 연임을 추천했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윤배 농협손보 사장의 후임으로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 추천됐다.
농협생명과 손보, 캐피탈은 27일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사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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