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임플란트·성형필러 생산 수출↑…“고령화 탓”

산업 / 이경화 / 2018-04-16 15:46:28
국내 의료기기 생산 규모 5조8200억…수출은 3조5700억
▲ 국내 의료기기 연도별 생산실적.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지난해 치과용 임플란트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성형용 필러 생산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이 5조8232억 원으로 2016년의 5조 6025억 원 대비 3.9% 증가했고,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4%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수출은 31억6000만 달러(3조5782억 원)로 2016년 대비 8.2% 늘어났다. 수입 역시 35억 달러(3조9528억 원)로 11.1% 늘어 3747억 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 관련 제품의 생산·수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8889억 원) 생산이 가장 많았고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 원), 성형용 필러(2066억 원) 순이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226억 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296억 원), 성형용 필러(2124억 원),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728억 원)가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성형용 필러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2016년 대비 35.6%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39.7%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산업정보망은 중국 성형 시장 규모가 올해 8500억 위안(약 146조 원)을 넘고 내년에는 1조 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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