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작년 총자산 1000조원 돌파

산업1 / 유승열 / 2017-12-25 15:12:24
94년 만에 쾌거…수익률 악화는 숙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국내 민간 보험업계의 총자산 규모가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16년도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은 생명보험사 782조1491억원, 손해보험사 252조27억원 등 1034조151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총자산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순수 국내 자본 보험사인 조선화재(현 메리츠화재)가 1922년 10월 설립된 지 94년 만이다.


총자산은 1997년에 100조원을 돌파한 후 2003년에 200조원으로 두 배로 증가했다. 2008년에는 400조원을 돌파하며 또 곱절이 됐다. 이후 2010년에 500조원을 넘어서고 6년 후인 지난해에는 다시 두 배 증가해 1000조원을 웃돌게 됐다.


업권별로 보면 손보업계의 총자산 증가율은 2012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매해 생보업계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생보·손보업계의 총자산 비중은 2006년 83대17에서 작년 76대24로 격차가 많이 줄었다.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총자산이 241조9041억원으로 업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9%에 달했다. 한화생명(105조3313억원)과 교보생명(91조6727억원)을 포함한 '빅3'의 총자산은 전체 25개 생보사 총자산의 56.1%를 차지했다.


이어 농협생명(61조7012억원), ING생명(30조6687억원), 미래에셋생명(28조3040억원), 신한생명(27조5007억원), 동양생명(26조6663억원) 등 순이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67조8979억원), 현대해상(36조6522억원), 동부화재(34조2086억원), KB손해보험(29조3522억원) 등 빅4가 지난해 66.7%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업계는 규모가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준히 낮아지고 있었다.


생보업계의 지난해 운용자산 수익률은 3.8%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1990년대만 해도 10%대였으나 2000년 8.9%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고서 꾸준히 하락 추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업계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4.0%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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