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반란’

산업 / 뉴스팀 / 2015-01-30 17:38:03
박근혜 지지율 26% 폭락…부정 평가 64.7% 역대 최고

“마지막 버팀목까지 무너져 가고 있다”



TK-PK “이건 아니다”…60대 이상에서만 아직도 긍정적



이완구 총리 카드’마저 ‘회의적’…‘백약이 무효’


교육∙국민여론수렴∙경제∙ 복지 등 내치에서 모두 ‘낙제점’

▲ 경북도청 민원실에 “여권을 표로 심판하겠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토요경제=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한 가운데 최대 지지기반인 ‘영남’마저 동조하는 양태여서 여권에 적신호가 켜진 형국이다. ‘정윤회 파동’후 잇단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위기국면에 직면한 흐름이다.


휴대전화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서는 반란이 일어나면서 박 대통령의 마지막 버팀목마저 무너진 양상이다.


지난달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휴대전화가입자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대보다 13.5%포인트 급락한 2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무려 3배↑


특히 그동안 견고한 지지율을 떠받쳐주던 50~60대와 영남지역에서도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0대의 경우 ‘긍정 37.5% 부정 52.8%’로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43.4% 부정 40.0%’로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전달의 49.4%에서 29.8%로 급감한 반면, 부정평가는 39.9%에서 56.8%로 급등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7%포인트나 높아지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긍정평가가 54.7%에서 22.3%로 급감한 반면, 부정평가는 37.4%에서 67.0%로 급증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무려 3배나 높아졌다.


요컨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계층과 전 지역에서 박 대통령은 무서운 민심이반에 직면한 형국이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급락해 전달보다 4.4%포인트 하락한 35.4%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7.2%포인트 오른 23.3%로 7.30재보선 참패 후 가장 높아졌다.


정의당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7.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3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부정평가 지난주 대비 4%P 늘어난 52% 기록


이러한 결과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예견 됐었다.


지난달 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주간정례 여론조사결과에서도(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 표본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16%(총 통화 6천180명 중 1천6명 응답) 박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로 폭락했다.


당시 ‘갤럽’이 박 대통령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P 급락한 37%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미만으로 떨어진 건 갤럽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11월말 대비 4%P 늘어난 52%를 기록했다. 부정-긍정 간 격차는 지난주 7%P에서 이번에 15%P로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부정평가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의견유보 10%.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당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부정률에서 대구·경북(33%→46%), 부산·울산·경남(42%→53%) 등 주력 텃밭인 영남권역에서 대거 민심이반이 발생한 점이다. 특히 부울경 부정평가는 53%로 긍정평가 38%를 앞질렀다. 대경 역시 긍-부정 46% 동률로 나타나 TK마저 동조한 형국이다.


▶비선실세의혹 사실무근 결론이 ‘증폭제’


생활수준별로 보면 모든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주 긍-부정률이 모두 40% 중반이던 여성도 이번 주엔 긍정 39%, 부정 49%로 바뀌었다.


부정평가자(528명. 자동응답)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21%.+5%P)과 인사 문제(11%), 복지·서민정책미흡(8%), 원활치 않은 국정운영(8%), 경제정책(8%), 공약실천미흡·입장변경(7%) 등을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지지도 경우 새누리당 42%, 새 정치민주연합 23%,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없음·의견유보 30%)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1%P, 새 정치민주연합은 2%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갤럽’측은 “청와대는 자살한 최 경위가 남긴 유서내용을 부인했고 검찰수사도 문건유출, 비선실세의혹이 사실무근 결론으로 향하고 있으나 파문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제, 복지 등 내치에서 모두 ‘낙제점’


국민들은 문서사실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에서 그런 문건이 작성되고 비선실세라 불리는 사람, 대통령 동생이 검찰에 출두하는 등 일련의 사태자체를 엄중히 보고 있는 듯하다. ‘이완구’카드‘도 먹히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실시된 ‘갤럽’의 박 대통령 당선 2주년 여론조사결과 외교·안보(대북정책)를 제외한 인사, 교육정책, 국민여론수렴, 경제, 복지 등 내치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 경우 긍정평가 14%, 부정평가 60%로 조사됐다. 교육정책은 긍정 20%-부정 45%, 국민여론수렴 경우 긍정 24%-부정 57%, 경제정책 긍정 27%-부정 49%, 복지정책 긍정 31%-부정 51% 등을 보였다.


반면 외교는 긍정 60%-부정 20%였으나 1년 전 조사대비 긍정이 6%P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정책 역시 긍정 41%-부정 33%였으나 지난해 대비 긍정이 13%P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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