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7~10% 인상된다

산업 / 토요경제 / 2008-08-04 10:28:41
맥심 커피믹스 출고가, 1만54원→1만835원

동서식품㈜은 8월 1일을 기준으로 맥심커피의 출고가격을 7.8∼9.2%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커피가격은 유통업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다소 차이를 보이겠지만 7~10%가량 상승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한국네슬레도 원자재가격 상승을 이유로 테이스터스 초이스 출고가격을 7~10% 인상한 바 있다.


동서식품은 이날 국제 커피원두가격을 비롯해 국제원유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인상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9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는 2월에 파운드 당 154.4센트, 로부스타 원두는 3월 113.5센트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원두가의 상승세는 지속되어 최근까지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의 7월 평균 거래가는 파운드 당 113.6센트에서 올해 142.9센트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6.0%,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파운드 당 84.5센트에서 107.4센트로 27% 인상됐다.


이로써 맥심커피의 출고가격은 170g기준으로 5115원에서 5588원으로 9.2% 인상됐으며 커피믹스는 1.2㎏ 기준으로 1만54원에서 1만835원으로 7.8% 올랐다.


이에 동서식품 측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생활 부담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제원두가의 지속되는 고공행진과 원유가 및 원-달러 환율인상에 의해 불가피하게 제품의 7.8∼9.2% 선에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원두가격 상승과 환율상승 분의 일부만을 가격에 반영해 제품가격 인상률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식품의 시장점유율은 인스턴스 커피 부문 74.5%, 커피 믹스 부문 79.3%이며 한국네슬레는 전체 25%로 국내 커피 업계에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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