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직원의 입력 실수 때문에 삼성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증시에서는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로 직원 일부가 500만 주 넘게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오전장에는 주가가 전날보다 4650원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발동됐고 VI로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는 중에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당 배당금을 1000원씩 배당해야 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1000주를 배당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원인은 담당 직원의 입력 실수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도됐던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방법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상황 파악 후 잘못 입력됐던 주식 입고 수량을 즉시 정상화했지만 일부 직원이 배당받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매도된 물량은 잘못 입력된 주식의 0.18%로 501만2000주로 파악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해 경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삼성증권의 조치와 감사 결과에 따라 검사에 착수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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