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첫 금융리스크 테스트모형 개발

산업 / 유승열 / 2017-12-19 14:42:55
'STARS-Ⅰ' 구축 완료…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 포함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금융감독원은 경기 침체나 금리·환율 급변동 등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STARS(Stress Test for Assessing Resilience and Stability of financial system)-Ⅰ'은 은행, 금융투자,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 등 모든 금융권을 아우르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이다.


기존 테스트는 은해권에 국한됐었지만, 전 권역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모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 거시경제적 충격은 각 금융사에 영향을 줬음은 물론 금융사간 거래, 시장 가격 급변, 가계·기업의 도산 등의 경로로 서로 영향을 주면서 확산됐다.


이번 'STARS-Ⅰ'은 여러 금융권역의 다중채무에 따른 상호 작용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기 시나리오 생성, 연쇄도산 등 신용위험에 따른 손실 모형, 시장 변화에 따른 손실 모형, 영업수익 변화에 따른 손실 모형 등이 모듈 형태로 만들어졌다.


상황에 맞춰 모듈을 바꿔 끼우면 다양한 형태의 위기를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개별 금융회사가 참여하지 않고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금감원은 "카드사태는 물론 외환위기까지 포함한 과거 오랜 기간의 기업·가계 차주(借主) 자료를 전수 조사·분석해 모형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모형을 토대로 개별 금융사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방식이기도 하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 등을 가정해 이번 모형을 검증하고, 자본조달 비용 증가나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투매 현상까지 포함한 'STARS-Ⅱ'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료=금융감독원>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