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도시가스요금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공산품 물가가 4개월 연속 오르는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상승추세는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은행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3.02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생산자물가는 7월부터 계속 오르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떨어졌다.
이에 대해 한은은 지난달 1일 기준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9.3% 인하된 것이 생산자물가를 0.15%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월보다 0.05%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0.5%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배추가 14.8%, 감귤은 19.0% 내리는 등 농산물이 2.3% 하락했다. 돼지고기(6.2%)와 달걀(7.5%) 등 축산물은 3.3% 올랐으나 조기(41.2%) 등 수산물은 2.4% 하락했다.
공산품은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0.1%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4.3%, 1차금속제품은 0.1% 오른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요금 인하로 2.9% 떨어졌다.
음식점 및 숙박, 부동산 등 서비스는 보합이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달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8.12로 0.4% 내려갔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99.21)는 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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