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손해보험의 신계약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손보 신계약 실적은 862만9838건으로 전년대비 98만3414건 줄어들었다. 지난 5년간 실적도 지난 2007년 660만4397건에서 2008년에는 34만3020건 늘어난 694만7417건, 그 다음해인 2009년에는 전년대비 285만5570건 늘어난 980만2987건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0년 들어서는 전년대비 18만9736건 줄어든 961만3251건을 기록했으며, 2011년에는 그보다 더 줄어든 862만9838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삼성화재의 장기손보 신계약 원수보험료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삼성화재는 2009년 873억500만원에서 2010년 251만2600만원 줄어든 626억7900만원을 기록했고, 2011년에도 전년대비 66억9400만원 줄어든 559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2009년에 의료실비 담보 표준화로 인해 실손의료보험 보장제한이 있었는데 그 이후 보장성보험 신장세가 둔화됐다”며 “이전까지 업계 전체적으로 실손보험 판매가 급증했던 부분이 있고, 최근 실손보험 시장이 포화된 것도 상당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보사들이 경쟁우위를 차지하던 상품 중 하나가 실비보험 상품이어서 의료실비 표준화는 장기손보의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기보험은 성장성이 높은 반면 수익성은 취약한 상품이라 실적 상승을 위해 무분별하게 판매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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