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올해 매출 목표는 10조원”

산업 / 전성운 / 2012-04-13 18:16:29
현대해상의 ‘2012 지속 성장’ 선언

▲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


현대해상이 “올해 매출 10조원과 자산 22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국내 시장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최근 중국 현지법인 확대 및 미국주택보험 판매, 미술품과 같은 틈새시장 공략 등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동남아·유럽 등 신규 진출지역 선정 및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지난 5일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은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에는 매출 10조, 자산 22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7.5%, 22.8%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서 사장은 “2012년 경영방침 슬로건을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선정하고, 외형 확대를 위한 무리한 영업을 지양하며 내실 위주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자동차보험 사업을 10년 하면 9년은 적자가 나고, 장기 보험에서 이를 보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시장과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객과 대면하는 일선 설계사의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사장은 “회사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판매해야 고객에게 선택 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고령화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암보험, 간보험 등 특화된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주목 받은바 있다.


이어 “설계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내용과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경쟁력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보험사로서의 책임만을 다하는 소극적 차원의 완전판매가 아닌, 고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완벽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입장에서의 실질적 완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상적으로는 1등인 삼성화재를 제치기 어렵지만 1등이 자만하거나 실수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무리한 영업 지양, 설계사 능력 향상 주력”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적극적 완전판매’
현지화·틈새시장 공략으로 해외시장 진출


◇ 중국시장 도약위한 발판 마련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 청도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중국 현지법인의 청도지점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업식은 서 사장을 비롯한 현대해상 임직원과 왕광정 청도시 부시장, 황승현 청도 총영사 등 한중 정부기관 요인 및 중국보험업계, 산동성내 주요 한국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 보험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산동성 청도시에 첫 번째 지점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국 보감위로부터 설립인가를 획득한 현대재산보험 청도지점은 이번 개업식을 계기로 청도시를 중심으로 산동성 전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2007년 3월 북경에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한 후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중심의 영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1년 1억9천5백만위엔(약 32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했다. 서 사장은 지난 간담회에서도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되어 가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우선 현재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의 영업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대해상은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폴 등 해외시장에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지점은 지난해까지는 현지 보험사와 제휴 영업 등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 현지인들에게 주택종합보험을 직접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수의 보험사와 제휴해 미술품종합보험을 인수하는 등 현지 보험사가 많이 취급하지 않는 틈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의 운영경험을 익히고 미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향후 중국에서의 영업확대는 물론,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검토 작업을 통해 신규 진출지역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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