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자산 5조 원 이상 57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LG그룹으로 고용 규모가 1년 새 53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기업 338곳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104만3163명으로 전년 말보다 1만8315명(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G그룹의 직원 수는 LG이노텍(3101명), LG화학(1865명), LG디스플레이(1217명) 등이 고용 증가를 이끌며 전년보다 5360명 불어난 12만7601명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5290명), GS(3천280명), 대림(2142명), 현대차(1955명), SK(1508명), CJ(1358명), 포스코그룹(1236명) 등은 직원 규모가 1000명 이상 불었다.
반면 현대중공업(2465명), KT(1214명), 한진(1122명), 대우조선해양(1035명), 두산그룹(599명)의 경우는 직원 수가 되레 감소했다.
한편 이들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조3232억 원으로 전년보다 5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이같이 급증했는데도 고용 증가폭은 1.8%에 그친 것이다.
또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1.2%(1만1926명) 늘어난 데 반해 사실상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증가폭은 9.9%(638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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