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작년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129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통화량(M2·광의통화)의 평균잔액(원 계열 기준)은 2471조2256억원으로 전년보다 5.5%(128조64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2 전년대비 증가액은 2011~2013년 100조원을 밑돌았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한은 관계자는 "M2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계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하면서 통화량 증가율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금통화의 연 평균잔액이 91조5714억원으로 1년전보다 12.4%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전년대비 10.3% 늘어난 211조8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320조2470억원)는 6.6%, 기업(637조4540억원)이 각각 4.5%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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