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2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했던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예금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3조4000억원 줄어든 63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1조원이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감소폭은 2009년 1월 3조3000억원이 줄어든 뒤 3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주택·가계대출 전월대비 감소
주택대출은 전월 대비 7000억원 줄어든 39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예적금 담보대출 등 주택대출 이외의 가계대출 역시 2조8000억원 감소한 247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재기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1월에는 주택 거래량도 부진하고, 설 상여금 등이 나오면서 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특히 지난해 연말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줄면서 1월 수요가 12월로 넘어갔고, 가계대출 연착륙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금융권 증가세도 멈춰
시중은행의 주택대출은 물론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일단 멈췄다. 시중은행에선 주택담보대출(-8000억원) 등 주택대출이 한 달 전보다 9000억원 줄었고, 기타 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000억원이 줄면서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호금융에서 3000억원,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탁·우체금예금 등에서 각각 한 달 전보다 1000억원씩 감소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원 증가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에서 9000억원이 줄었다. 1월 말 잔액은 186조2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에선 2조원이 줄어든 412조2000억원, 비수도권은 1조4000억원이 감소한 227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9000억원이 줄어드는 등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2000억원)지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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