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대중교통 이용 늘어

산업 / 장해리 / 2008-07-28 09:56:47
출퇴근길 지하철 승객 3만여명 증가

최근 고유가 시대로 인해 출퇴근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고유가가 본격화된 6월 지하철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 이용승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이용승객은 하루 평균 약 119만 4000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122만 5000명 수준으로 약 3만 1000명의 승객이 증가했으며, 퇴근시간대(오후 6~8시)의 경우에도 114만 4000명에서 117만 6000명으로 약 3만 2000명의 승객이 늘었다.


이는 고유가시대에 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그 동안 출퇴근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던 승객이 점차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쪽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 상반기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39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8만 6000명에 비해 약 0.6%(2만 2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낮 시간대 이용승객이 줄고 있는데다 지난해 보다 휴일 수와 연휴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최근 고유가의 여파로 출·퇴근 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각종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출퇴근시간대에 가장 혼잡한 구간인 2호선 신도림~삼성구간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대림역(7시 52분)과 신림역(8시 16분)에서 시발하는 열차를 운행하는 한편 이용승객 과다로 혼잡 상황 발생시를 대비한 예비열차를 기존 5편성에서 10편성으로 증편했다.


또한 지난 6월초부터 승하차 도우미(커트맨) 제도를 운영하여 승하차 소요시간을 단축하여 정시운행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유가 영향으로 출·퇴근시 증가하는 지하철 이용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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