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편의점은 뜨겁다

산업 / 이경화 / 2017-10-31 16:09:27
동절기 주인공 호빵·어묵·군고구마 복귀…먹거리 매출 호조에 편의점 3사 ‘이색 제품’ 대결도 눈길
GS25 ‘Cafe25’·세븐일레븐 ‘포켓몬 캐릭터 호빵 3종’·CU ‘백종원 찐빵 4종’.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차가워진 날씨에 편의점업계 장사는 훈풍이 불고 있다. 호빵·커피·어묵·군고구마 등 동절기 먹거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전년 대비 동절기 상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원두커피인 카페25는 297.4% 판매량이 늘었고 즉석국과 호빵도 각각 37%·38.1%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CU도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즉석 원두커피와 군고구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각각 23%·138% 급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따뜻한 물에 타 마시는 원컵과 온장고 음료인 두유가 전월 대비 각각 5.5%·3.8% 상승했고 군고구마는 83%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계 매출에 탄력을 붙이기 위한 편의점간 겨울 잡이 열기도 뜨겁다.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컵수프인 양송이·콘치즈·체다치즈 3종을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꼬치어묵과 군고구마도 판매에 들어갔다. 사전 준비를 통해 삼진어묵과 함께 1000여 점포에서 꼬치어묵을 판다.


전국 2000여 개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군고구마는 해남 일대의 고구마 산지에서 공급받은 생고구마를 점포 내의 전기구이 기기를 통해 직접 구워 판매한다. 올해엔 겨울 간식으로 큰 호응이 기대되는 군밤과 구운 계란도 선보인다.


무엇보다 호빵 장사가 한창이다. GS25는 양념치킨·고기만두·새우만두호빵, 미니언즈 캐릭터 호빵에 이어 캬라멜 앙금을 활용한 모리나가호빵을 내놨다. CU는 매콤불고기·고추잡채·고기부추·볶음김치 등 4가지 맛의 백종원 찐빵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앞서 출시한 피카츄 호빵에 잠만보·몬스터볼 호빵이 추가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호빵이나 어묵 등은 전통적인 겨울 먹거리 메뉴지만 동절기 신제품의 경우 아이디어를 짜내 디테일까지 신경 쓰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을 저격할만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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