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트로피카나’ 이물질 나와 소비자 뜨악

산업 / 강수지 / 2013-08-16 09:36:57

▲ 롯데칠성의 트로피카나 음료들.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롯데칠성 음료 ‘트로피카나 딸기라떼’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의 항의가 뒤따르는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16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회사원 김모(28·여) 씨는 전라남도 영암의 회사 매점에서 해당 음료를 구입했다. 김 씨는 음료가 맛있지 않아 절반 정도를 남긴 뒤 책상에 올려뒀다. 남은 음료를 미처 버리지 못 하고 퇴근한 김 씨는 다음날 아침 출근해 남은 음료를 버리려다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물질은 하얀색 거즈처럼 보였고, 김 씨는 소비자 센터에 이를 신고 했다. 몇 시간 뒤 롯데칠성측은 “이물질을 직접 봐야겠으니 내일 찾아가겠다”고 말해 김 씨는 이물질을 다시 캔 안에 넣었다.


다음날 출근해 이물질의 상태를 살펴본 김 씨는 또 다시 놀라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 이물질이 시커멓게 변해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칠성 관계자는 자사 제품 감귤 주스 한 박스를 김 씨에게 건넸다. 이어 “죄송하다”며 “성분을 분석하고 일주일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한 뒤 문제의 음료를 수거해 갔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김 씨는 롯데칠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 했다. 뿐만 아니라 성분 분석을 의뢰하겠다던 롯데칠성은 문제의 캔을 보관만 하고 분석의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롯데칠성은 “여름철 성수기라 업무가 바빠 못한 것 같다”며 “유통과정 중의 실수나 날씨가 더워 생긴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차후 대책마련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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