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한 제약사는 한미약품·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이다.
2014년 기준 한미약품뿐이었던 1000억원대 연구개발 투자 제약사는 2014년 녹십자가 가세하며 2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모두 4곳에 달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1626억원을 투자해 절대 금액은 가장 많았지만 2015년(1871억원)에 비해 13% 감소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18.4%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지난해 기준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R&D에 사용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 역시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 비용을 집행했다. 대웅제약은 1080억원을 투자했고, 종근당도 투자액이 1000억원이 넘는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매출이 각각 별도 기준 7940억원과 832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 모두 매출의 약 12~1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셈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과거 제약사들이 영업력에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업계의 경쟁력이 연구개발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부분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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