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 규제 급매물 비상

산업 / 이선호 / 2006-06-29 00:00:00
인기지역 입성 실수요자 위축

최근 금융감독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정책으로 인한 강남, 목동, 분당 등 인기 지역의 급매물이 붕괴를 이루고 있다.

지난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싼 매물을 잡으려는 실수요자들이 간간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 모습마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 이후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학군 등을 이유로 강남 등 인기 지역에 입성하려는 실수요까지 위축되고 있다.

특히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은 주택 대부분이 담보대출 규제의 첫 번째 대상인 시가 6억원 초과 주택들이어서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통상 주택매입 대금의 30~50%가량을 대출로 충당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주택담보 대출을 얻기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초까지 호가가 10억 원을 넘던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15평형은 재건축 추진이 힘들어지면서 최근 9억 1000여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당장은 매수세와 마찬가지로 매도세도 많지 않아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동과 분당지역의 중계업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목동 단지 내 아파트는 호가가 좀 빠지기는 했지만 아직 27평형도 6억 원이 넘는다"고 말하고, "분당은 강남을 찾는 수요자보다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충격이 더 크다"고 각 각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