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수산업 73.7%가 “정당 공천 없애야 해”
연령별 50대 63.1% “공천 반대 한다”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기초선거 정당공천 찬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폐지에 찬성했다.
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군구청장과 시군구의원 선거 출마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당론을 확정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달 25일 전국 성인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1.4%가 이 같이 대답했다.
‘정당공천 폐지 찬성’ 입장이 51.4%로 밝혔진 것과 달리 31.7%는 ‘더 지켜보고 판단’, 12.0%는 ‘폐지 반대’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이란 답변은 4.9%였다.
‘정당공천 폐지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전라권이 53.5%로 가장 높았다. 경기권은 53.4%, 충청권은 52.6%로 뒤를 이었다. 서울권과 경남권, 경북권은 각각 50.8%, 49.5%, 46.5% 순으로 나타났다. ‘더 지켜보고 판단’ 답변 역시 전라권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권이 33.6%, 경북권이 32.1%, 경남권이 31.9%로 조사됐다. 서울권과 경기권은 각각 30.6%와 30.1%였다.
연령별로는 63.1%로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40대는 60.1%, 30대는 50.6%로 확인됐다. 60대 이상은 45.2%였으며 20대는 36.7%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업이 73.7%, 자영업이 59.7%, 사무·관리직이 59.4%였다. 생산·판매·서비스직은 51.6%, 전업주부는 38.7%, 학생은 32.5% 순으로 ‘정당공천 폐지 찬성’을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중 49.4%가 정당공천 폐지에 찬성했다.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응답자는 29.4%였으며 폐지를 반대하는 이는 14.4%였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에선 45.8%가 정당공천 폐지에 찬성했다. 35.5%가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폐지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14.0%로 조사됐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찬반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를 할 때마다 과반수가 폐지 찬성 입장을 밝혀온 사안이다”며 “민주당 당론 확정으로 폐지론이 공론에 오르며 심도 있는 논의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경우 조사 결과의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별과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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