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복지옴부즈만 제기한 문제 사실과 다르다”실토

산업 / 토요경제 / 2010-03-09 15:39:08
대구시복지옴부즈만이 최근 제기한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의 각종 법령위반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문제를 제기한 대구시 옴부즈만에 대한 책임은 물론 대구시의 복지행정에 대한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대구시는 9일 대구지역 34개 사회복지시설(법인)에 대해 최근 5년간 결산보고서를 지도·점검한 결과 시옴부즈만이 제기한 법령 위반과 후원금 계좌혼용 등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시옴부즈만은 지난 2월 대구지역 40여개 사회복지시설이 결산보고서 작성시 법령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물론 후원금 전용계좌 미사용, 서류미제출 등 각종 규정을 위반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대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시 옴부즈만의 지적은 관련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사회복지시설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기 위한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 시 옴부즈만에게 수차례 면담을 요청하고, 해명을 요구했으나 납득할 만한 조치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에 시설은 물론 대구지역 사회복지사 등 1000여명은 지난 8일 시청앞 광장에서 시옴부즈만 퇴진 및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대구시 관련부서 역시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등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았고,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사회복지사들의 공분을 싸는 등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는 “대구시복지옴부즈만이 전국 최초로 도입돼 희망을 가졌는데, 오히려 사회복지설이나 종사자들을 괴롭히는 존재가 됐다” 며 “도입 당시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시옴부즈만의 퇴진 및 해임 조치가 잇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가나 권력기관 등으로 부터 피해를 입은 사회복지시설 또는 관련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복지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