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0.25%p 오르면 이자 부담 2조3000억원 ↑

산업 / 유승열 / 2017-10-20 15:52:38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연간 총 이자 부담이 2조원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시켜 기준금리 상승분이 전부 대출금리에 반영될 경우 연간 이자는 2조3000억원 늘어났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연평균 소득이 1억1171만원인 소득 5분위(상위 20%)는 대출금리가 0.25% 인상되면 이자 부담은 1조1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소득이 5953만원인 소득 4분위의 경우 이자 부담은 5000억원, 평균소득이 3989만원인 3분위는 이자가 4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평균소득이 각각 2409만원, 890만원인 2분위와 1분위는 이자가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부채 급증으로 원리금 상환액이 큰폭 증가함에 따라 최근 5년 늘어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 증가분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의 연간 처분가능소득은 2012년 3476만원에서 지난해 4022만원으로 546만원(15.7%) 늘었다.


반면 부채 원리금 상환액은 같은 기간 596만원에서 1071만원으로 475만원(79.7%) 급증했다.


30대와 40대는 가구 처분가능소득이 각각 459만원, 462만원 늘어날 때 원리금 상환액은 574만원, 620만원 늘어나 원리금 상환액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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